정무위 국감 증인·참고인 31명 명단 확정
사모펀드 판매 ·금융권 채용비리 집중 추궁

▲ 성일종 국회 정무위 법안심사제2소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국회 정무위원회가 국정감사 증인 19명과 참고인 12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정무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2020년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정무위 국감 핵심이슈로 꼽혔던 사모펀드 관련자가 대거 목록에 포함됐다. 내달 13일 열리는 국감에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사모펀드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여부와 내부통제 부실의 책임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공사·한국마사회·한국전력공사 직원들도 옵티머스 펀드 투자와 관련해서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 공기업은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봤다.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경위를 물을 전망이다.

같은 날 옵티머스 피해자모임 대표와 대신증권 라임자산 투자피해자가 참고인으로 참석해 불완전판매 등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이날 강성모 우리은행 부행장은 대법원에서 확정판결 받은 우리은행 채용비리 관련 피해자 구제대책과 관련해서 증인으로 국감장에 선다. 김학문 금융감독원 인적자원개발실 국제금융센터 파견 직원은 신한은행의 채용비리와 관련해서 증언할 예정이다.

전날인 12일에는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한다. 강다연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 대우조선해양피해대책위원회, 보험사기 피해자도 참고인 자격으로 국감에 나선다. 특히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뉴딜펀드 보고서와 관련해서 청와대와 기획재정부의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를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산업은행 국감에서는 김주진 기후솔루션 변호사와 박선종 숭실대 법학과 교수가 참고인 자격으로 국감에 나선다.

이밖에 서보신 현대차 사장,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조정열 에이블씨엔씨, 이광일 GS건설 플랜트 부문 담당자, 서황욱 구글코리아 총괄전무, 이윤숙 네이버쇼핑 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등이 정무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참고인으로 미샤가맹점주협의회, 원테크이엔지 대표이사, 가습기살균제피해자 대표 등이 목록에 포함됐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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