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유통업체 및 식품업체 거리두기 나서
사무실 닫는 백화점·홈쇼핑·이커머스
대상·CJ제일제당 등 식품업계도 재택근무

▲ 롯데면세점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업무 시스템(제공=롯데면세점)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유통·식품업계가 다시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백화점, 홈쇼핑, 면세점, 이커머스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재택근무를 강화한다.

신세계는 유연근무제를 지속 적용 중에 있으며 임산부나 기저 질환자의 경우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일주일에 한번씩 재택근무하는 제도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검토 중에 있다.

CJ그룹은 계열사별로 업무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홈쇼핑업계도 잇달아 재택근무에 나섰다. 롯데홈쇼핑, CJ ENM 오쇼핑 부문은 생방송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별도의 재택종료 기한은 미정이다. CJ ENM 오쇼핑 관계자는 “VPN 등 원격근무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GS홈쇼핑도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기간은 오늘 중 공지한다.

호텔신라는 희망자에 한해 진행 중이다. 필요시 휴직도 가능하다. 롯데면세점은 2주간 50% 순환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식품업계도 재택근무를 검토 및 시행하고 있다.

SPC그룹은 현재 재택근무를 검토 중이다. 대상은 2주간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상시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해 온 CJ제일제당은 조직장 재량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커머스 업계도 재택근무를 강화한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이달말까지 전 직원이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11번가도 오는 23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위메프도 임산부를 포함한 재택근무가 필요한 임직원들은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쿠팡은 잠실오피스 근무자에 대한 50% 이상의 의무 재택근무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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