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성환 바이브컴퍼니 대표 (사진=바이브컴퍼니)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 “AI 기술이 일상이 되는 AI Everywhere 시대가 도래하고, 그 중심에는 바이브컴퍼니가 있다는 신념으로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사업영역을 다각화해왔다. 코스닥 상장은 본격적인 성장의 시작점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갖춰 인공지능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전문 기업인 바이브컴퍼니가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12일 송성환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기업공개(IPO)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향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바이브컴퍼니는 지난 2000년 카카오의 전신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이 지능형 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자회사로 출범했다. 이후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왔으며, 올해 8월 사명을 바이브컴퍼니로 변경했다.

바이브컴퍼니 측은 “20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278억 건의 비정형 데이터와 지식베이스를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 등급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라고 밝혔다.

바이브컴퍼니의 사업 핵심 경쟁력은 국내 유일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 플랫폼인 ‘SOFIA(소피아)’다. SOFIA는 바이브컴퍼니가 자체 개발한 기술 플랫폼으로 유연하고 높은 확장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바이브컴퍼니는 SOFIA를 활용해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 25개 산업군에서 400여개의 주요 고객사를 확보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송성환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의 집약체인 SOFIA 플랫폼을 통해 AI 기반 혁신 서비스인 빅데이터 분석 인사이트 발굴 서비스, AI 문제 해결 솔루션, AI 리포트, 비대면 전문상담 서비스 등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했다”며 “시장 지배력, 데이터 보유량, 브랜드 인지도 등 다양한 요소에서 바이브컴퍼니만의 진입장벽을 구축했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브컴퍼니는 맞춤형 서비스와 구독 서비스 확대를 통해 회사 규모를 키우고, 수익성 향상을 실현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사업인 ‘썸트렌드(Sometrend)’의 영역을 기존 B2B(기업 간 거래)시장에서 B2C(소비자와 거래)시장으로 확대한다. 또한 가상공간에 현실 세계를 동일하게 구현해내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한 신사업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바이브컴퍼니는 지난해 세종, 부산 디지털 트윈 마스터플랜과 시범 시스템 구축 사업을 마쳤다. 또한 현재 LH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과 광양시 스마트도시 구축 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을 진행 중으로 향후 글로벌 사업 파트너를 확보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바이브컴퍼니는 이날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9~20일 청약을 받아 이달 28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650만 주, 공모 예정가는 2만3000원~2만80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총 149억5000만원에서 182억 원 규모다. 대표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사진제공=바이브컴퍼니]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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