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16일 정·백·홍면 집콕 시식회 개최
선착순 모집에 1만명 몰려 조기 마감
CJ제일제당 쿡킷 활용해 SNS 캠페인 진행
인플루언서 후기 통해 소비자 간접 경험

▲ 풀무원 집콕 시식회(제공=풀무원)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식품업계가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랜선 시식’ 마케팅에 나섰다. 랜선 시식은 음식을 맛본다는 시식에 소통을 더한 개념으로,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해보고 SNS에 공유할 수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오는 16일 정·백·홍면을 집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온라인 시식회를 연다.

시식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집콕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고객이 매장이 아닌 집에서 신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풀무원은 지난달 24일부터 신청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모집 당일 10시간만에 1만명이 몰리면서 조기 마감됐다.

선정된 1만명에게는 정백홍 시식 키트가 배송된다. 정백홍 키트는 정면, 백면, 홍면 3종 중 랜덤 1봉지와 시식용 미니컵, 안전봉투 패키지, 정백홍면 개발자의 편지로 구성됐다. 개발자의 편지에 삽입된 QR코드로 비법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시식회 라이브 방송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에는 풀무원 정백홍 개발 연구원이 출연해 제품을 소개하고 조리 연출을 시연한다. 또한 개발 과정, 맛있게 먹는 팁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요즘 세태를 반영한 온라인 시식회를 통해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밀키트 브랜드 ‘쿡킷’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쿡킷 랜선시식’ 캠페인을 진행했다.

랜선시식회는 요리, 라이프스타일 분야에 특화된 인플루언서가 쿡킷을 간단하게 요리하고 식사하는 과정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해 소비자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

랜선 시식 릴레이도 진행했다. 쿡킷 후기와 함께 지인 2명을 지목해 포스팅을 이어나가는 이벤트다. 배우 김빈우가 인플루언서 김보경을 지목하며 본격 시작됐다.

이밖에 쿡킷과 관련된 소비자의 인터뷰를 통해 후기를 공유하고, 집에서 요리하기 어려운 메뉴를 쿡킷으로 간편하게 만들어 공유하는 ‘랜선시식 챌린지’도 진행했다.

지난 8월까지 진행된 랜선시식 캠페인은 총 60만의 좋아요, 댓글, 쿡킷 경험 공유 포스팅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한 캠페인 한달만에 쿡킷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부터는 랜선시식 캠페인 시즌2 ‘홈 라이프스타일’ 시리즈를 통해 코로나 시대의 고객 라이프스타일의 공감대 기반으로 소셜 공유 및 바이럴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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