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문수미 인턴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 안에 머무는 이른바 집콕인구가 많아지면서 프리미엄 음향 가전 시장의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지난 19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프리미엄 음향 브랜드 뱅앤올룹슨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늘어났다. 또한 각종 블루투스 전용 스피커를 취급하는 게이즈샵의 매출도 30%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을 줄이고 집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등 OTT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영화나 음악 감상을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 프리미엄 음향 장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프리미엄 음향 가전제품이 고가인 탓에 직접 매장을 방문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고 AS신뢰도가 높다는 강점이 더해지면서 백화점 상품 판매 상승이 나타났다는 게 롯데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효도 선물 인기 품목으로 손꼽히는 안마의자 판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안마의자 브랜드 바디프렌드매장의 경우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판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이상 늘었다.

 

바디프렌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보내는 여가 시간이 길어지면서 안마의자를 찾는 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최근 개학이나 개원이 지속적으로 연기되면서 육아 담당 시간이 길어진 부모님 세대를 위한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롯데백화점 관계자도 집콕 문화 확산에 따라 평소와 달리 이색 프리미엄 가전 판매가 늘고 있다이와 관련 할인 행사 및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뉴시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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