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총상금 2억 5천만 원을 걸고 장거리 강자를 가리는 ‘헤럴드경제배’
청담도끼, 4세 기대주 ‘로드위너’와 ‘문학치프’의 위협 물리치고 3월 부진 씻을까?

▲경주마 청담도끼가 경주를 하고 있는 모습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1일(일) 제18회 ‘헤럴드경제배’가 개최된다. 2000m 장거리 경주로, 성별과 산지에 상관없이 3세 이상 경주마들이 출전한다. 


총상금 2억 5천만 원이 걸려 있어 출전마들이 화려하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최고 인기마 ‘청담도끼’가 출전하며, 이에 맞서 4세 기대주 ‘로드위너’와 ‘문학치프’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한국마사회가 우승 유력마 5두를 소개했다.

▶청담도끼(거, 5세, 미국, R130, 리카디 조교사, 승률 60.0%, 복승률 80.0%)는 작년 ‘헤럴드경제배’ 우승마로, ‘스테이어 시리즈’ 3개 경주를 석권한 서울 경마 장거리 최강자다. 지난 3월 ‘서울마주협회장배’에 올해 처음으로 출전했으나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5위에 머물며, 예상 밖의 부진을 보였다. 이번 경주로 명예회복이 필요하다.

▶로드위너(수, 4세, 미국, R112, 임봉춘 조교사, 승률 63.6%, 복승률 72.7%)는 ‘문학치프’와 함께 4세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 112를 보유했다. 2000m 경주는 처음이지만 1800에 5번 출전해 4번을 우승하며 장거리 강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올해 2월 최장거리 2300m 경주에 출전해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모든 구간을 1위로 통과하며 우승했다.

▶문학치프(수, 4세, 미국, R112, 김순근 조교사, 승률 53.3%, 복승률 60.0%)는 15번 출전해 12번을 3위안에 든 실력마다. 특히 직전 경주 2번 모두 2000m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해당거리 감각이 최고조일 것으로 기대된다. 1월 경주에서는 ‘샴로커’를 상대로 3마신(약 7.2m)이라는 큰 차이로 우승으로 거두었다.

▶샴로커(수, 6세, 미국, R118, 송문길 조교사, 승률 18.8%, 복승률 46.9%)는 전통적인 장거리 강자다. 레이팅이 118로 서울 경주마 중 4번째로 높다. 2017년, 2018년에 이어 3번째 ‘헤럴드경제배’ 도전이며, 2번 다 3위를 차지했다. 직전 경주 4번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컨디션 최상이다.

▶투어로즈(암, 5세, 한국, R85, 박재우 조교사, 승률 30.0%, 복승률 45.0%)는 출전마 중 유일한 국산마이자 암말이다. 우승은 어려워 보이지만 수말들을 상대로 얼마나 역량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리를 담당하는 박재우 조교사는 올해 3개월여 동안 23승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최고 승률 18.5%로 전성기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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