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편의점, 재택근무 돌입..출근 최소화
홈쇼핑, 방송 필수 인력 제외 전 직원 재택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유통 기업들이 다시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회식 등 모임도 사실상 금지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3교대 순환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각 부서 인원을 3개 조로 나눈 후 일주일씩 번갈아 가며 재택근무를 하는 방식이다. 사원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사 임직원 중 약 30%는 상시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감염 확산 및 직원 건강 보호를 위해 2단계급 근무지침을 선제적으로 시행한다. 1차적으로 다음주까지 2일 이상 재택근무를 통해 출근율을 최소화한다. 롯데쇼핑도 주2회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7일 본사 건물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이달말까지 전직원 교차 재택근무를 진행한다.

BGF리테일도 순차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세븐일레븐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치시까지 본부 스태프 부서별로 3교대 순차적 재택근무를 한다. 영업 및 개발 현장 직군은 주 1회 재택근무를 진행한다.

홈쇼핑도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9일부터 방송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전 직원 재택근무한다. 회식도 전면 금지됐다.

 

GS홈쇼핑은 지난 16일 방송 관련 업무를 진행하던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생방송을 중단했다.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전 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 2월말부터 재택근무를 실시해온 CJ오쇼핑도 방송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직원이 재택근무 한다. 대면 업무가 필요해 회사에 출근해야 하는 경우, 안면 인식 체온 측정 후 사무실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오프라인 회의 시 참석자는 10인 미만을 철저히 지키도록 했다. 외부 식당에서의 식사도 금지됐다.

한편, 이날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지난 18~22일 닷새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넘었고,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 속도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4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2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이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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