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파티 음식, 스낵, 코스튬 등 할인 행사
홈파티 수요 증가…파티 용품 매출 155% ↑

▲ 이마트 할로윈 감귤 이미지(제공=이마트)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홈로윈(집+핼러윈)’족을 잡기 위한 행사를 선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당도선별 조성 햇귤 구매 시 마스크에 부착 가능한 핼로윈 스티커를 제공하고 있다. 핼러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성인용 1개, 아이용 1개 마스크 스티커를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31일까지 ‘핼러윈 대축제’를 열고 핼러윈 패키지를 적용한 기획 상품과 사탕, 초콜릿, 소품 등을 선보인다.

소규모 홈파티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음식과 스낵류를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아워홈 오리지널 바비큐폭립(1만2900원)’ 1+1 판매, ‘삼립 그릭슈바인 함박스테이크 핼러윈 기획’은 1만1990원에 판매한다. 핼러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각종 코스튬과 소품도 선보인다. 드라큘라 망토, 호박·스크림·천사날개 세트 등 코스튬은 각 9900원부터, 호박바구니, 풍선 등 소품은 각 1000원부터 판매한다.

편의점업계도 핼러윈데이 행사에 동참했다.

GS25는 홈파티를 콘셉트로 ‘꼬마유령 캐스퍼’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 30여종을 선보였다. 오렌지컬러 및 호박 모티브를 적용하고, 꼬마유령 캐스퍼의 캐릭터가 담긴 스낵과 젤리, 캔디 기획제품을 출시했다.

CU는 호박을 주재료로 한 홈파티 푸드 시리즈를 출시했다. 핼러윈 밀박스 2종(각 4000원), 단호박샌드(2700원), 단호박크림슈(1800원)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사탕, 초콜릿, 젤리 등을 대상으로 할인이나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핼러윈 홈파트 푸드를 대대적으로 출시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실제로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언택트 확산으로 홈파티 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 3개월(7~9월)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파티 용품 거래액이 155%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홈파티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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