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류기업 49위 안착…자국 브랜드 선호 기조에도 입지 다져

[스페셜경제=김민주 기자] 국내 물류기업 CJ대한통운의 글로벌패밀리사 'CJ로킨'이 중국시장 내 인지도를 높이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9CJ대한통운에 따르면, CJ로킨이 중국 국가발전 및 개혁 위원회와 중국 물류 및 구매 연합회에서 발표한 ‘2019 중국 물류기업 TOP 50’에서 49위를 차지했다. 이번 랭킹 순위는 이 2개의 연합체가 중국내 주요 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매출액, 운송·창고 관리역량, IT시스템 도입 등 주요 지표를 공동 조사 후 종합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이날 CJ관계자는 "이번 CJ로킨의 순위권 랭킹은 자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특성이 강한 중국시장 속 국내 기업인 CJ의 계열사가 굵직한 중국 브랜드들과 이름을 나란히 한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CJ로킨은 중국내 민영 물류기업만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9 중국 민영 물류기업 TOP 50’에서도 23위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중국 100대 콜드체인물류기업6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에서 공신력 있는 랭킹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입지를 다진 CJ로킨은 향후 시장 공략의 속도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 2019 중국 물류기업 TOP50 에서 CJ대한통운의 중국 글로벌패밀리사 'CJ로킨'이 순위권에 랭킹됐다. (제공=CJ대한통운)

 

앞서 CJ로킨은 지난 2015 M&A를 통해 CJ대한통운의 글로벌패밀리사가 됐다. CJ로킨은 중국 전역에 48개 거점과 100규모의 물류센터 1500여개 도시를 잇는 광범위 운송망 냉동·냉장 화물을 운반하는 콜드체인 물류분야 등의 운영시설을 갖추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711월 국내 물류기업 최초의 해외 R&D센터인 'TES 이노베이션센터 차이나'를 중국 상하이 CJ로킨 본사에 설립했다. TES 이노베이션센터 차이나는 CJ대한통운의 첨단 물류 기술들을 중국 현지 상황에 맞게 연구, 적용시킨 최첨단 물류 연구소다.

 

CJ로킨의 연간 매출액은 20185556억원에서 20196740억원으로 21%이상 증가했으며, TES이노베이션센터 차이나를 기반으로 중국 물류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세계 물류 및 공급망에 차질이 없도록 CJ대한통운과 CJ대한통운의 글로벌패밀사가 고군분투하고있다앞으로도 글로벌패밀리사와의 협업 및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올해 중국 운연 연구원이 발표한 ‘2019 중국 계약물류 50대 기업 랭킹에서 종합 8위를 기록했으며, ‘2020 중국 물류 브랜드 TOP 50’에서는 종합 브랜드 순위 44위를 기록했다.

 

스페셜경제 / 김민주 기자 minjuu090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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