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상생팀 이달 출범‥협력사 특별 금융지원도

[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은 공정거래를 강화한다.

 

현산은 공정상생팀도 출범시켰다. 기존 외주관리팀의 명칭을 바꾸며 상생협력과 공정거래 분야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정거래를 가속화하기 위해 추석을 앞두고 약 133억원 규모의 공사 및 자재 대금에 대한 특별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현산은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을 위해 매 명절마다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여파로 자금 융통이 어려워진 점을 감안, 특별 금융지원에 나섰다.

 

11일 자체사업지까지 자재대 현금을 확대 지급한다. 확대 금액은 23억원이다. 16일에는 9월 협력사 공사대금 일부를 조기지급한다. 37개 협력사에 9월 공사대금의 최대 50%까지 선집행 하는 특별 금융지원이며, 규모는 110억원이다.

 

앞서 현산은 지난 3월부터 협력사 대금 지급 조건을 개선해 자체사업 자재대 일부를 제외하고는 공사대금을 전액 현금 지급하고 있다. 또 협력회사 단기 금융지원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여를 시행하는 한편,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 대출 시 2%포인트의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공정상생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잦은 호우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 근로자에게 작지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펀드 규모 증대, 교육 지원, 온라인 콜센터 운영 등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변윤재 기자 purple5765@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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