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모델이 U+초등나라를 활용해 가정에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 “비대면‧온라인으로도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저희 팀에는 실제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 아빠가 많습니다. 엄마‧아빠의 마음으로 ‘U+초등나라’ 만으로도 나의 아이가 충분히 학습이 가능할 수준의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LG유플러스가 유아전용 교육 서비스인 ‘U+tv 아이들나라’에 이어 초등 교육 콘텐츠를 내놨다. LG유플러스는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EBS 스마트 만점왕’부터 ‘리딩게이트’까지 업계 인기 초등 교육 콘텐츠를 앱 하나로 볼 수 있는 가정학습 서비스 ‘U+초등나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며 대부분 학교가 원격 수업에 돌입하고, 학원들도 운영이 어려운 상태가 된 오늘날의 교육 현실을 진단했다.

정숙경 LG유플러스 스마트교육사업단장은 “교육 현장에서 이른바 ‘성적 중산층’ 아이들이 사라져 가고 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온라인 교육 환경에서 교육에도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라 말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CEO 직속 ‘스마트교육사업단’을 출범했다. 이날 공개한 U+초등나라는 스마트교육단의 첫 성과다.

정 스마트교육사업단장은 “’아이들나라’를 통해 쌓은 교육 노하우로 개발한 U+초등나라는 각 분야 가장 공신력 있는 특화 콘텐츠, 합리적 가격이 특장점이다”라며 “고객에게 ‘교육은 LG유플러스’라는 믿음이 생길 때까지 교육 영역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발굴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초등 자녀 부모 ‘온라인 학습’, ‘자체 교육’ 관심 급증

LG유플러스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750명 대상 진행한 자체 고객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상황 이후 응답자의 31.3%가 관심 있는 교육 형태의 우선순위가 달라졌다고 답했다. 특히 관심이 급증한 교육 형태 항목은 ‘온라인 학습’(+60.8%p)과 ‘자체 교육’(+27.2%p)이었다.

실제 고객 의견으로는 “코로나 이후 학교에 못 가 학습 수준이 떨어질까봐 걱정이지만 학원에서도 감염사례가 발생해 대면, 집합 수업은 불안하다”, “대면 수업 말고도 언택트 수업에서도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공부에 재미를 붙이면 좋겠다”, “초등 입학 전까지 IPTV로 동요와 영어 콘텐츠를 활용했는데 초등생을 위한 볼거리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EBS 스마트 만점왕, 리딩게이트 등 공신력 있는 전문 콘텐츠와 제휴하고, AR 등 실감 미디어와 과학‧체험 주제 창의교육 콘텐츠를 발굴해 초등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 선보인다.

초등 인기 교육 콘텐츠 6종을 하나의 앱에서

U+초등나라는 6종의 초등 인기 교육 콘텐츠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 한 번의 로그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초등 정규 교과 과정부터 아이 수준에 맞춘 영어, 제2외국어, 실감형 콘텐츠까지 제공한다.

또한 전국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 강의 교재로 사용된 ‘EBS 만점왕’을 강의를 보며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EBS 스마트 만점왕’ 서비스로 개발, 단독 제공한다. ‘만점왕’ 교재 대비 3배 많은 문항 탑재해 개념 이해부터 심화 문제풀이까지 보다 체계적 학습이 가능하다. 아이가 자주 틀리는 유형을 분석해 개인별 오답노트도 작성할 수 있다.

외국어 교육 콘텐츠도 있다. U+초등나라엔 ▲해외 유명 영어 도서 2000여권을 볼 수 있는 ‘리딩게이트’ ▲미국 공교육 3~5학년 수준 영어 문장으로 구성된 주간영자신문 ‘키즈타임즈’ 등의 영어학습 콘텐츠가 포함됐다. 또한 ▲‘문정아중국어’의 놀이 중국어 특화 콘텐츠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제2외국어 학습이 가능하다.

외에도 ▲과학실험과 코딩학습까지 아이 스스로 즐기는 ’과학놀이교실’ ▲세계 유명 출판사 영어 동화책을 AR/VR로 읽는 ‘U+아이들생생도서관’까지 실감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앱 마켓에서 내려 받아 사용하는 콘텐츠

U+초등나라는 전용 키즈 특화 태블릿 ‘U+초등나라 갤럭시 탭 S6 Lite’를 함께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U+초등나라 특화 태블릿은 U+초등나라 앱과 유해 콘텐츠 차단과 사용시간 설정이 가능한 ‘U+키즈홈’이 탑재된 LG유플러스 전용 단말이다.

이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7.0 이상 태블릿PC 보유한 고객은 부가서비스 가입 후 앱마켓을 통해 U+초등나라를 내려 받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아이들이 스스로도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부적절한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도록 ▲부모가 지정한 어플리케이션만 쓸 수 있는 ‘자녀안심보호’ 기능 ▲자녀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젤리쿠폰’ 기능을 마련했다. 젤리쿠폰은 아이가 목표 학습량을 달성했을 경우 발급된다. 쿠폰을 일정량 이상 모으면 상품을 주는 방식으로 아이의 자기주도 학습을 독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U+초등나라를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환경과, iOS 기반의 모바일‧태블릿, 그리고 PC와 IPTV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해갈 계획이다.

또한 U+초등나라는 기존의 LG유플러스 통신 상품과 결합하면 더욱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5G 프리미어 레귤러’(월 9만5000원) 혹은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88’(월 8만8000원) 요금제 이상 이용중인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의 경우 U+초등나라 서비스 가입 시 2년 약정 기준 최저 1만1000원에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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