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LG 윙(LG WING)’을 한국(6일)과 미국(15일) 시장에 출시한다. 모델이 LG 윙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LG전자가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인 ‘LG윙(LG WING)’을 이달 한국과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한국과 미국이 각각 LG전자의 양대 시장인 만큼 비슷한 시기에 윙을 출시해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겠다는 의지다.

LG전자는 오는 6일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윙을 출시한다. 또 오는 15일에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도 윙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한국과 미국 시장은 LG스마트폰에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윙이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인 만큼 두 시장에 비슷한 시기에 출시해,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고객들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를 두고, 성장 가능성 있는 영역을 선제 발굴해 나가겠다는 LG 스마트폰의 혁신 전략이다. 특히, 윙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하에서 개발된 첫 제품인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LG전자는 윙 국내 출고가를 109만 89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형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부품 가격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를 감안하면 (윙의 출고가 전락은) 불필요한 가격 거품을 걷어내, 좀 더 많은 고객이 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격적인 전략”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면서도 고객에 불편함 없도록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윙 제품 박스에 ‘전용 케이스’, ‘C타입이어폰’ 등을 기본으로 담았다”고 말했다.

윙은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바 타입 스마트폰의 편의성에, ‘스위블 모드(Swivel Mode)’로 기존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더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평상시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 시, 메인 스크린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숨어 있던 세컨드 스크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윙의 메인 스크린과 세컨드 스크린에는 각각 6.8형, 3.9형의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LG 윙’의 스위블 모드에서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두 화면을 모두 사용하거나,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LG전자는 윙만이 가지고 있는 폼팩터의 장점을 극대화 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짐벌 모션 카메라’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짐벌(Gimbal)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등으로 영상을 촬영할 때 카메라가 흔들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임을 만들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 장비다.

신재혁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윙의 스위블 모드를 한번 사용해보면, 기존 스마트폰이 불편하게 느껴질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윙만의 사용 편의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LG전자]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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