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한국수력원자력(KHNP) 및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와 ‘그린에너지 데이터센터 파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데이터센터 파크 공동개발 ▲집적단지 내 에너지 효율화 기술협력 ▲폐열 등의 자원재활용 기술협력 ▲데이터센터 및 신재생에너지 전·후방 연관 산업 유치 및 지원 협력 등이다.

세 기관은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안정적인 친환경 전력공급을 위한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기반의 집적화 된 데이터센터를 조성 할 계획이다.

그린에너지 데이터센터 파크는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연관 산업 클러스터로 구성되며, 약 4조원을 들여 9만㎡ 이상의 규모로 조성된다.

매년 20%씩 증가하는 데이터시장 성장률에 맞춰 지속적인 인프라 확대와 함께, 시중 부동자금 유입을 위한 국민 공모형 리츠 등 다양한 사업방안 또한 마련할 예정이다.


LH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친환경 에너지 자립형 미래도시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데이터센터 파크의 에너지 자립형 모델을 스마트시티 등 향후 LH가 조성하는 사업지구에 확대 적용하고, 수소경제 활성화 및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수소에너지 융·복합형 신사업을 공동 발굴하는 등 중장기적인 협력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그린에너지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향후 3기 신도시 등에 다양한 디지털·그린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해 친환경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경쟁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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