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뉴시스]

[스페셜경제=문수미 인턴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천공항 이용객 수가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41만 7009명(출입국 합계)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282만8047명보다 85.2% 감소한 것이다. 일평균 이용객은 2만 7800명으로 전년 대비 8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달 이용객은 ▲1일 6만348명 ▲2일 4만6024명 ▲3일 3만5848명 ▲4일 3만4312명 ▲5일 3만271명 ▲6일 3만249명을 기록한 후 ▲7일 2만9069명으로 3만명대가 무너졌다.

이후 ▲8일 3만2184명으로 반등한 후 9일에 1만9708명으로 아예 2만명대 아래로 급감했으며, ▲10일 1만6136명 ▲11일 1만5220명 ▲12일 1만4493명 ▲13일 1만6738명 ▲14일 1만7093명 ▲15일 1만9316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이용객 감소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때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스가 최고치에 달했던 지난 2003년 5월 20일, 인천공항의 하루 이용객은 2만6773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이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일본 등 세계 140개국이 자국민 보호를 이유로 한국발 승객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면서 최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이날 0시부터 유럽 전역에서 입국하는 승객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고 있어 이용객 감소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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