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건설 신반포21차 외관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포스코건설이 GS건설을 누르고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21차 재건축조합은 이날 오후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107명 중 63명이 포스코건설을 선택했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신반포18차 재건축을 수주한 데이어 강남권에서 두번째로 재건축 사업을 따내면서 강남권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더샵’ 브랜드를 널리 알리게 됐다.

신반포21차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59-10번지 일대에 지난 1984년 완공된 2개동 108가구 규모의 단지다.

공사비는 1019억원으로 비교적 소규모 사업이지만 강남 재건축에 반포 핵심 입지라는 점에서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의 경쟁이 치열했다. 두 회사는 조합원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제안한 결과, 시공권은 결국 포스코건설에게 시공권이 돌아가게 된 것이다.

포스코 건설은 자체 자금으로 골조 공사가 완료되는 공정률 70% 시점에 일반분양을 하고 조합원들에게 중도금이나 공사 조달금 등에 필요한 이자를 입주때까지 받지 않겠다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단지를 대표하는 문주에 포스코의 철강재 ‘포스맥’을 활용한 특화문주를 제시한 점도 눈에 띈다. 포스맥은 특수 철강재로 부식에 강해 녹슬지 않는 철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을 믿고 맡겨주신 만큼 신반포21차를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켜 조합원의 재산 가치는 물론 삶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지역 최고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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