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시아 기자]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7월 소매판매 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누그러진 데 따라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1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99.97포인트(0.39%) 상승한 2만5,579.39에 장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7.00포인트(0.25%) 오른 2847.6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2포인트(0.09%) 하락한 7766.62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미 국채금리 동향과 주요 경제지표,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전날(14일)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12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서 경기침체 공포가 급부상했으나, 이날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교해 0.7% 증가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조사치(0.3% 증가)를 크게 넘어섰다. 전년 대비로는 3.4% 올랐다.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서는 냉‧온탕을 오갔다. 중국은 이날 미국이 9월에 중국산 나머지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면 필요한 대응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의 조건에 맞아야 무역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맞받았다.

다만, 중국 외교부는 “대화를 통해 무역갈등을 해결하길 바란다. 서로가 조금씩 양보해 타협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는(VIX)는 전 거래일 대비 4.16% 감소한 21.18을 기록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이시아 기자 edgesun9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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