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 정민혁 기자]현대자동차는 지난 23일부터 26일(현지시각)까지 모나코에서 진행된 2020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시즌 첫 대회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드라이버 부문 우승과 제조사 부문 선두를 동시에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해당 경기에 티에리 누빌과 세바스티앙 로엡, ​오트 타낙 등 3명의 선수가 ‘i20 Coupe WRC’ 경주차로 출전했다.

현대팀은 WRC 해마다 첫 경기로 열리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우승 기록이 없었지만 이번 7번째 도전에서 우승을 따냈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눈길과 빙판길, 마른 노면이 반복되는 거친 코스로 경주차와 드라이버의 실력이 완벽하지 않으면 우승하기 힘든 곳이다. 따라서 이번 우승은 i20 Coupe WRC 경주차의 한층 강력해진 주행성능과 드라이버의 기량을 동시에 입증한 결과물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한펴느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로 포뮬러원(F1) 대회와 함께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의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F1이 깨끗하게 포장된 서킷을 달리는 반면 WRC는 양산차를 기반으로 제작된 경주차로 비포장도로, 포장도로, 눈길을 가리지 않고 험로를 달리는 모터스포츠 대회다.

 

스페셜경제 / 정민혁 기자 jmh899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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