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문수미 인턴기자]빅뱅 전 멤버 승리(30·이승현)가 대표이사로 있었던 아오리라멘이 결국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

지난 26일 법원에 따르면 아오리라멘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팩토리엔은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신청서를 접수했다.

팩토리엔은 승리가 지난해 초 ‘버닝썬 사태’에 연루되면서 업계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어 지속적으로 매출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7월 불거진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해 매출이 급락했고,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빚을 갚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아오리라멘 지점은 현재 영업 중이지만 중국 등 해외에 있는 점포를 포함해 순차적으로 모두 문을 닫는다.

회생법원은 팩토리엔이 일시적 부채 초과가 아닌 앞으로도 빚을 갚을 수 없는 객관적 상태인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회사가 부채 초과인 채로 사업이 계속되면 채권자 손실은 점점 늘어나기 때문에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파산을 선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담당 재판부를 정하고 회사 대표자를 불러 심문할 예정이다.

 

[사진출처=뉴시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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