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최문정 기자]SK하이닉스가 추석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중소협력사에겐 구매 대금을 조기지급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농축 특산물 온라인 판매를 진행한다.

먼저 SK하이닉스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협력사들의 거래분에 대한 대금 결제일을 추석연휴 이전으로 앞당겼다. 이에 따라 지급되는 대금 규모는 1500억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대금조기지급 조치가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회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전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이천, 청주 지역 농축특산물과 생활용품 세트를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SK하이닉스는 명절마다 이천과 청주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지역 특산품 장터를 운영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4월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들을 위해 납품 대금 지급을 월 3회에서 4회로 확대하는 등 상생프로그램을 강화한 바 있다. 또한 중소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저금리 ‘동반성장’ 펀드 3000억원, 무이자 ‘납품대금지원’ 펀드 700억 원 등 모두 3700억 원의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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