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홈쇼핑 프라이팬 재활용해 판매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현대홈쇼핑이 폐 프라이팬을 재활용한 ‘친환경 프라이팬’을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은 25일 오후 7시부터 현대H몰 모바일 생방송에서 ‘북극곰 프라이팬’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품은 지난 4월부터 진행한 ‘프라이팬 재활용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폐 프라이팬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이다. 매주 금요일 총 9회 진행한 이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은 1만명, 거둬들인 프라이팬은 총 3만3000여개에 이른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연간 100만개의 아이스팩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온데 이어, 이번엔 못쓰는 프라이팬을 수거해 새 상품을 만들게 됐다”며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북극곰 프라이팬’을 별도의 수수료를 더하지 않고 판매하기로 했다. 제품 판매가는 유사 제품보다 60% 이상 저렴한 3만5300원으로 책정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북극곰 프라이팬은 주방용품 전문 브랜드 ‘네오플램’과 협업해 생산했다. 프라이팬의 손잡이와 팬을 분리해 고철을 용해한 뒤 생산해 자원 재활용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임태윤 현대홈쇼핑 편성마케팅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일회용품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환경보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더욱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현대홈쇼핑)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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