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아시아나항공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다. 아시아나항공과 채권단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연내 자회사를 분리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서다.

25일 오전 10시 52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전 거래일보다 5.11%(190원) 오른 3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나는 장 초반 한때 12.92%(480원) 상승한 419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간 아시아나IDT(267850)는 전 거래일보다 18.84%(3250원) 오른 2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역시 장 초반 한때 26.96%(4650원) 오른 21만9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에어부산(298690)도 전 거래일보다 21.30%(735원) 오른 4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아시아나항공과 아시아나IDT·에어부산은 일제히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62% 하락한 3715원에,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은 각각 8.24% 내린 1만7250원, 3.63% 하락한 3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채권단은 자회사를 연내 분리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회사를 통으로 매각하기보다는 자회사들을 따로 내놓아 분리 매각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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