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개각 단행…조국·정세현 등 장관급 인사 10명 교체

정치일반 / 김수영 기자 / 2019-08-09 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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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김수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법무부 장관으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장관급 인사 10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4명의 장관과 6명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교체냐 유임이냐를 두고 꾸준히 구설수에 올랐던 강경화 외교부·김현미 국토교통부·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유임됐다.

이번 개각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법무부 장관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등이 포함됐다.

방송통신위원장에는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 변호사, 공정거래위원장에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 교수, 금융위원장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국가보훈처장에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이,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이 각각 발탁됐다.

이번에 교체되는 인사 중 유영민 과기부 장관과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내년 21대 총선에 출마예정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교체여부를 두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교체 방향으로 결심을 굳혔다.

이번 개각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당면한 국내외 경제·안보·외교 현안 등으로 정국이 어려운 와중에 야당이 조 전 수석의 지명을 극렬히 반대하고 있어 여야 초당적 협력 촉구를 위해 일단 배제하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었으나 문 대통령은 조 전 수석을 개각 대상에 포함시켰다.

야당에서 지속적으로 ‘조국 법무장관설’에 반발하며 청와대에 경고를 해왔음에도 조 전 수석을 발탁한 것은 그만큼 문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 전 수석이 최종적으로 법무 장관에 임명되면 지난달 임명된 윤석열 검찰총장,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사정기관 개혁라인을 형성하며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1955년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금성사 중앙연구소 연구원직을 거쳐 현재 뉴럴프로세싱 연구센터 센터장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해 동 대학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대검찰청 검찰정책 자문위원과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지난달까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서울대와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각각 행정학·농업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30회를 패스하고 농식품부에서 식품산업정책관과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농식품부 차관을 지낸 관료출신이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해 대구가톨릭대 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지냈다.

현재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로 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고려대 법학과를 거쳐 중앙대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사법고시 40회 출신으로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전문위원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지냈고, 현재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및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후임으로 내정된 조성욱 공정위원장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동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거쳐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를 지냈으며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을 거쳐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행시 27회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하와이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과 세계은행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지냈고 현재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으로 있다.

육사 36기 출신인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후보자는 한남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으로 재직 중인 그는 제5사단장을 거쳐 국방대학교 총장과 육군 제2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했다.

이수혁 주미대사 내정자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해 연세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외교통상부에서 차관보와 주독일대사를 거쳐 국가정보원 1차장을 역임했다.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해 동 대학에서 외교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원광대 총장을 지냈고,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거쳐 현재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으로 재직 중에 있다.

<사진 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수영 기자 brumaire25s@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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