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동서·중부·서부·남부발전, 풍력발전 이용률 평균 18.9%에 그쳐

공기업 / 신교근 기자 / 2019-10-14 10:39:39
  • 카카오톡 보내기
발전기 고장도 심각…고장일수 총 858일, 발전 손실은 29,458MW에 달해
조배숙 “풍력발전 이용률 제고와 안정성 확보 방안 시급히 마련해야”
▲지난 11일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김종갑 한전 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 추진에 따라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국내 발전공기업들이 풍력발전 설비투자를 적극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각 발전사의 풍력발전의 발전효율이 하락하고 있고, 고장 또한 잦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전북익산을)이 발전5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남동, 동서, 중부, 서부, 남부 등 발전 5사가 풍력발전에 투자한 금액은 2,381억 원에 달하지만, 이용률(발전효율)은 평균 18.9%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부발전 23.3%, 동서발전 20.6, 남동발전 20.08%, 서부발전 17.5% 순이며, 중부발전은 13%로 가장 낮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발전사의 이용률이 2017년 이후 하락하는 추세다.

한편, 발전5사의 풍력발전기 설비도입 이후 현재까지 고장일수는 총 858일로, 그에 따른 발전손실은 무려 29,458MW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수리비는 12억2천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부발전, 남부발전의 경우 하자처리(보증수리)로 아직까지는 수리비가 발생하고 있진 않지만 보증수리 기간이 끝나게 되면 수리비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조배숙 의원은 “풍력발전 설비의 발전효율이 나아지지 않으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 목표 달성 또한 요원해 질 것”이라며 “각 발전사는 풍력발전 이용률 제고와 잦은 고장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공=조배숙 의원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신교근 기자 liberty1123@speconomy.com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교근 기자
신교근 기자
이메일 다른기사보기
취재2팀 소속/정치부 담당/신교근 기자입니다. 자유, 진실, 감각을 모토로 구독자 여러분들께 생수같은 기사만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