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지난달 휴가 성수기를 맞아 각종 대여서비스와 음식 관련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6만2965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음식 관련 서비스 상담은 전월 대비 19.4% 증가했다.

음식물 처리기, 침대 및 매트리스 등 각종 대여 서비스 관련 상담은 지난해 8월보다 72.7% 늘어났다.

음식 관련 서비스에서는 포장·배달 음식의 이물질 혼입이나 배달 대행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많을 것으로 드러났다.

대여 서비스 부분에서는 음식물 처리기, 침대 매트리스, 공기청정기, LED 마스크,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등의 렌트 계약 관련 상담과 품질 불만이 주를 이뤘다.

이와 함께 승강설비나 공연관람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도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강설비의 경우 동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배상 기준 문의가 주를 이뤘다.

공연관람 분야에서는 공연 입장료 환급 지연 등 집단분쟁조정 개시에 따른 절차 안내와 같은 단순 문의 성격의 상담이 많았다.

지난달 불만을 제기했던 소비자들의 연령대는 30대가 30.7%로 가장 많았다. 여성 소비자 상담이 54.4%로 남성보다 8.8%포인트 높았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1만9367건, 30.8%), ‘계약해제·위약금’(1만2389건, 19.7%), ‘계약불이행’(8982건, 14.3%)과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64.8%를 차지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김다정 기자 92ddang@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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