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제히 하락중인 HDC현산과 아시아나항공 관련주  ⓒ네이버 금융 차트 캡처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다. 전날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정몽규 HDC현산 회장에게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를 놓고 채권단과의 공동투자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7일 HDC현산 주가가 전일대비 3.88% 하락중이다. ⓒ네이버 금융 차트 캡처


27일 오후 12시 18분 현재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전 거래일보다 3.88%(850원) 하락한 2만10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5.7%(1250원) 내린 2만650원까지 떨어졌다.


▲27일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전일대비 2.04% 하락중이다. ⓒ네이버 금융 차트 캡처


같은 시간 아시아나항공(020560)도 2.04%(90원) 내린 4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52%(155원) 하락한 4250원까지 떨어졌다.

자회사 아시아나IDT(267850) 역시 4.57%(1050원) 하락한 2만1950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HDC현산 측 일부 계약금 관련 사항을 수용하고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에 지원한 영구채 8000억원 외에 추가적 자금 지원을 제안했다. 채권단이 HDC현산과 함께 각각 최대 1조5000억원씩 총 3조원을 투입해 아시아나항공 경영을 정상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HDC현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항공업황 악화로 인수 환경이 달라졌다며 12주간의 재실사를 요구했다. 하지만 채권단과 금호산업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인수합병 논의는 평행선을 걸어왔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