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 연임 첫 행보…지점현장방문 후 긴급회의소집

김소현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6 11:12:52
▲ 손태승 회장(왼쪽 두번째)은 여신 지원으로 밤낮없이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직원들의 현장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권행장과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스페셜경제=김소현 인턴기자]우리금융그룹은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회장의 연임이 최종의결된 후, 첫 일정으로 영업현장을 방문하고 그룹 ‘비상경영위원회’ 긴급회의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손 회장은 별도의 취임관련 행사는 일체 생략하고 전날 정식취임한 권광석 신임 우리은행장에게 남대문시장지점을 방문하자고 제안했다.

손 회장은 소상공인 등 300명 가까운 영세업자가 남대문시장지점에서만 총100억원 수준의 긴급대출을 신청했다며, 코로나19 피해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장 내 지점을 직접선택해 방문했다.

손 회장은 여신지원으로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권 행장과 즉석에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손 회장은 영업점 방문을 마치고 즉시 그룹 CEO들을 화상회의로 소집했다. 비상경영위원회 화상긴급회의에서 손 회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재난위기대응을 넘어 그룹 경영전반에 바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존의 위원회를 코로나19대응반, 경영리스크대응반, 민생금융지원반 등 3개 부문으로 확대편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손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중소·소상공인은 물론 중견·대기업까지 포함한 코로나 피해기업살리기에 앞장서자”고 주문하며 “코로나19에 대한 재난위기 대응에 경각심을 유지하고, 대응-회복-성장이라는 위기경영단계에 맞춰 전 그룹사가 철저히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손 회장은 평소에도 형식에 얽매이지 않기로 유명하다. 회장연임의 첫 행보로 현장경영과 비상경영을 선택한 건 손 회장의 평소 경영철학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스페셜경제 / 김소현 기자 sohyun2774@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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