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는 중국 내 외자은행 최초로 중국 최대이자 세계 2위 온라인 여행플랫폼 ‘씨트립’과 제휴해 디지털 모바일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하나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는 중국 내 외자은행 최초로 중국 최대이자 세계 2위 온라인 여행플랫폼 ‘씨트립’과 제휴해 디지털 모바일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지에취화’는 씨트립의 모바일 플랫폼을 사용하는 개인 손님을 대상으로 신용카드와 유사한 소액, 단기 소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호텔, 비행기 예약 등 여행 관련 소비 패턴을 기반으로 하는 씨트립의 손님 빅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해 리스크 관리 및 디지털 손님 기반 확대에 기여한 점이 특징이다.

대출방법은 씨트립 플랫폼의 모바일 대출 신청 화면에서 ▲신청 ▲본인 대출가능 한도 확인 ▲대출금액 및 기한 설정 ▲확인 과정 등 몇 번의 클릭 과정을 거치면 실시간으로 바로 본인 계좌에 입금된다.

대출한도는 신용도에 따라 2000위안에서 최고 15만위안이며 금리는 연 10%에서 연 24% 수준으로 최대 1년 이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언제든 자유롭게 상환 및 출금 가능하다,

임영호 중국하나은행 은행장은 “각종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손님 접점 확대는 애프터코로나시대에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 기반이 되었고 중국은 10억명의 모바일 이용자 및 알리바바 디지털 플랫폼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씨트립과의 업무 추가 개발 및 중국대표 ICT 플랫폼과의 적극적인 업무 제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하나은행은 지난해 알리바바 ‘앤트과기(구 앤트파이낸셜)’와 제휴하여 모바일 대출상품 ‘마이지에베이’를 출시한 바 있으며, 출시 1년 만에 잔액 20억위안(원화 3400억원), 누적 취급액 기준 77억4천만위엔(원화 1조3000억원)을 달성했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