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시아 기자]다수 미국 실물경제 전문가들이 향후 2년 내로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19일(현지시각)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경제 전문가 중 74% 가량이 2021년까지 미국이 경제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응답자 중 2%는 올해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측했다. 응답자 가운데 가장 높은 38%는 내년 경기침체 돌입을 예상했고, 전문가 34%는 2021년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것으로 추측했다.

통상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이 최소 2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일 때 경기침체로 규정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서도 피상적인 합의에 그칠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전문가 64%는 미국과 중국이 표면적인 합의만 이뤄낼 것으로 봤고, 어떤 합의도 못 할 것이라는 응답은 약 25%를 차지했다. 포괄적인 무역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답변은 5%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는 미국 경제 전문가 226명을 대상으로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다시 악화되기 이전인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됐다.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 / 이시아 기자 edgesun9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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