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운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추석 전 반드시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제1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약속대로 내일 처리 돼 추석 전 우리국민들게 전달될 수 있도록 야당도 함께 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가 막심한 업종과 계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 추경”이라며 “추경안이 내일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377만명이 총 3천 3조 8천억원을 우선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수 고용노동자와 장기미취업 청년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여야의 작은 견해차이가 국민의 절박함보다 우선이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를 향해서는 추경이 통과되는 즉시 추석 전 국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이 지원되도록 만반의 채비를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생존의 기로에선 자영업자를 도와야 한다”며 매출 극감에 허덕이는 자영업자의 큰 고충은 매달 돌아오는 임대료 등 고정비용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그러면서 “착한 임대료 운동도 있고 정부도 세재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며 “마침 우리 당 민형배, 전용기 의원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가 코로나19로 인해 퇴거위기에 놓인 상가임차인 보호를 위해 상가임차인 보호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자영업자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추석 선물이 되도록 야당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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