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원혜미 기자]전문의약품 제조기업인 한국파마가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한국파마(032300)는 시초가(18000원) 보다 13.33%(2400원) 급등한 2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9000원) 대비 126.7%(1만1400원) 높은 수준이다.
한국파마는 이날 시초가가 공모가(9000원)의 2배인 1만8000원에 형성됐다. 이후 개장과 동시에 19.72%(3550원) 급등한 2만1550원까지 치솟다 상승 폭을 축소하고 있다.
한국파마는 지난 29~30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20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역대 공모주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296.8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6500∼8500원)를 뛰어넘는 9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한국파마는 정신신경 및 소화기, 순환기 등 전문의약품(ETC)을 주로 생산하는 종합제약사로1974년에 설립됐다. 이 가운데 전문의약품(ETC) 사업이 80%, 위탁생산(CMO)사업이 20%를 차지한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61억3600만원, 영업이익은 72억3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3%, 27.3%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166억700만원, 영업이익 11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스페셜경제 / 원혜미 기자 hwon611@sp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