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부고속도로 망향주유소(부산 방향)에 설치된 유록스 요소수 셀프 주입기(사진=롯데정밀화학)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유록스(EUROX) 요소수 셀프 주입기 100여대를 설치하고, 향후 확대 설치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요소수는 디젤차의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시스템에 쓰이는 촉매제로, 배기가스의 미세먼지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해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SCR 장치가 달린 디젤차는 요소수가 충분히 채워져 있어야 하며요소수가 부족할 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SCR 장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지난 20일 기준 남성주참외주유소(양평 방향), 망향주유소(부산 방향), 사천주유소(양방향), 산청주유소(양방향), 언양주유소(서울 방향), 진영주유소(부산 방향), 통도사주유소(부산 방향), 함안주유소(순천 방향), 화성주유소(목포 방향) 등에 유록스 요소수 셀프 주입기가 설치돼 있다. 

 

유록스 요소수 셀프 주입기는 유록스 10ℓ 포장 박스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기존 유록스 이용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고안됐다.

 

유록스 요소수 셀프 주입기가 설치된 주유소를 찾은 디젤차 운전자는 주유원 없이 언제든 간편하게 요소수를 주입할 수 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코로나 19 상황의 장기화로 인한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유록스 요소수 셀프 주입기를 마련했다”며 “언제 어디서나 디젤차 운전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요소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국 주유소 1만1416개 중 셀프 주유소는 4370개(약 38%)이며, 최근 5년간 약 15%씩 꾸준히 증가 추세하고 있다.  

 

한편, 12년 연속 국내 요소수 판매 1(환경부 집계 자료 기준)인 유록스(EUROX)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스카니아, MAN, 푸조·시트로엥, 닛산, FCA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를 비롯해 현대와 기아차, 타타대우 등 국산 자동차 제조사에도 순정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프리미엄 수입 디젤차뿐만 아니라 팰리세이드, 싼타페, 쏘렌토, 카니발, 모하비, 투싼 등 국산 디젤 승용차가 늘어남에 따라 차내에 휴대하기 좋은 유록스 프리미엄 3.5제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유록스는 전국 주유소뿐만 아니라 롯데마트와 공식 홈페이지 내 쇼핑몰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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