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現 은행장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스페셜경제 = 이정화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사실상 3연임에 성공했다.


KB금융지주가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現 은행장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허 행장은 KB국민은행장, 영업그룹대표(부행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역임 등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영업, 재무, 전략, 여신 등)에 대한 다양한 업무 경험으로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건전성 등 Detail한 영역까지 검증된 경영전문성을 보유해 강점을 인정받았다.

대추위는 허 행장에 대한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및 리더십 등의 검토를 포함해 내·외부 후보자군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역량을 비교·검증했다. 은행장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은행의 경영상황, 그룹 시너지 창출 관점 등을 중점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허 행장(60)은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나 대구고등학교를 졸업후, 서울대학교에서 법학과를 전공했다. 지난 2017년 취임 이후 3년(2+1년) 이상 국민은행을 이끌어왔다. 오는 11월 중에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은행 주총에서 연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말까지다.


대추위는 “국내외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위기관리능력으로 리딩뱅크의 입지를 수성하고 있는 점과 빅테크 플랫폼 기반 중심의 금융 생태계 변화에 따른 신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한 은행의 경영상황, 계열사 핵심역량 협업을 통한 시너지 수익 극대화 필요성 등을 종합 고려해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내실 있는 변화를 추진할 수 있는 ‘허인’ 現 은행장을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KB국민은행)

 

스페셜경제 / 이정화 기자 joyfully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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