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LF 계열사 트라이씨클이 지난달 거래액 403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 성장한 수치로 월간 최대 거래액이다.

트라이씨클은 올해 거래액을 301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3년까지 연 거래액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트라이씨클은 대표적인 쇼핑 시즌으로 자리잡은 11월을 맞아 브랜드몰 하프클럽과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의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최대 거래액 달성을 이뤄낸 것으로 분석했다.

신규회원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기존 구매 및 방문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쇼핑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순방문자수는 전년비 25%, 신규회원수도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세부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지난해와 비교해 하프클럽에서는 레저·취미 부문이 70%, 패션슈즈·잡화·쥬얼리 60%, 남성 캐주얼과 정장이 45% 증가했다. 올해 들어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는 식품 부문도 연 30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보리보리에서는 유아동 잡화·도서·완구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약 60% 늘었다. 2세 이하 베이비용 의류와 용품도 40% 가량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트라이씨클이 선보이는 다양한 PB(자체 브랜드) 상품도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하프클럽의 여성복 PB 티엔지지더블유(TNGTW)가 출시한 2019 F/W 체크수트와 아우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리보리의 PB 스테이웜이 선보이는 키즈, 주니어용 발열내의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서비스마케팅본부 김도운 상무는 “국내 최대 쇼핑 축제 기간으로 자리잡은 11월을 맞아 패션 상품부터 육아용품, 라이프 아이템까지 다양한 기획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의 브랜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더 좋은 제품과 브랜드 소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20주년을 맞는 하프클럽은 주고객층을 위한 패션 아이템은 물론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제품군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패션 중심의 제품 구성에서 벗어나 식품, 가전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브랜드 소싱을 늘리면서 보다 다양한 고객들의 방문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보리보리는 아이들을 위한 의류 및 각종 육아 관련 아이템을 보다 간편하고 손쉽게 비교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브랜드와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제공=LF]

스페셜경제 / 김다정 기자 92ddang@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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