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최문정 인턴기자]풀무원은 ‘프리미엄 생면’이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에 진출한지 4년 만에 매출 3000만 달러를 넘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은 한화로 연간 약 2조원 규모로 다양한 아시아의 면 제품이 포진돼 있지만 대부분 가격이 저렴한 건면이다. 

 

▲[사진3] 풀무원이 미국에서 판매 중인 프리미엄 생면 아시안누들 제품 4종

풀무원은 저가형 건면이 주류인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에서 프리미엄 생면을 시장 개척 전략으로 삼아 지난 2015년 미국 코스트코에 한국식 생면 짜장면을 입점시켰다.

미국 코스트코‘로드쇼’(일종의 테스트 행사)에서 처음 선보인 한국식 짜장면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코스트코 입점 매장을 100여 개로 늘렸다.

2016년부턴 짜장면에 이어 데리야끼 볶음우동, 불고기 우동, 생칼국수, 베트남 쌀국수, 가쓰오 우동 등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넓혔다.

풀무원USA 마케팅 관계자는 “구매력이 높은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품질이 높은 생면 제품이 더 경쟁력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그동안 미국에서 두부·김치 등 신선식품 중심으로 판매해왔지만 이번 생면 제품을 필두로 HMR 형태의 제품 라인업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풀무원]

 

스페셜경제 / 최문정 인턴기자 muun09@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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