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코로나19 여파로 인해 3월 분양이 대거연기 되면서 4월에 분양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 53개 단지에서 총 5만2079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중 일반분양은 3만5772세대다. 전년동월과 견줘 총 가구 수는 3만8103(237%)가구, 일반분양은 2만4천411(215%)가구 증가했다.

이는 3월 분양 예정 단지가 4월로 많이 연기된 탓이다. 4월로 미뤄진 단지는 16개, 1만3344가구이며 나머지 단지들도 상반기 분양으로 일정을 조정 중이다.

특히 수도권에서의 물량이 집중됐다. 수도권에선 전체 물량의 72%인 3만7665가구가 공급된되며 경기도가 1만7202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에선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재건축, 동작구 흑석동 ’흑석3자이‘ 등 1만2709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1만4414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내는 지역은 부산광역시로 2910세대가 분양된다.

한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7월 28일로 3개월 연기되면서, 4월 말까지 모집공고를 내기 위해 서두르던 정비사업 아파트들은 분양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에서 4월 분양이 예정된 단지는 7개 단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3월에 분양한 대부분의 아파트가 사이버 견본주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이러한 현상은 4월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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