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경환 (주)진양유조선 회장,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동국대 총동창회는 ‘올해를 빛낸 2019 자랑스러운 동국인 대상’ 수상자로 김진문 (주)신성약품 회장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사회경제부문상은 황경환 (주)진양유조선 회장, 학술부문상은 김환기 동국대 일본학과 교수를 각각 뽑았다. 모범동창회 표창은 경주지역동창회가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1일(수) 오후 6시30분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리는 ‘동국인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대상 수상자 김진문씨는 1985년 신성약품주식회사를 창립해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의약품 유통업체로 성장시켰다. 1994년 4월부터 동국대 발전을 위해 김진문 장학, 경영학과장학 등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 뿐만 아니라 교지 매입기금, 건학 100주년 발전기금, 일산불교병원발전기금, 로터스관건립기금 등 18여억원을 출연했다.

2018년 가을 학위수여식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총동창회 부회장, 재단법인동국장학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동문들의 화합과 교류 증진과 후배 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2008년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2014년 한국의 최고경영인상 고객만족경영부문상을 수상했다.

사회경제부문 수상자 황경환씨는 1992년 진양유조선을 설립해 현재 대표이사 회장으로 있다. 기업경영과 함께 국제PTP 한국본부 총재, 울산불교방송 사장, 경북신문 명예회장, (사)한국불교연구원 이사, 경주캠퍼스 평생교육원 교수, 회두피안 NEWS명상센터장 등 다양한 사회 활동 경력을 갖고 있다.

경주캠퍼스 대외협력자문위원장으로서 고액의 정재를 기부, 학교 교육환경개선 및 후학 양성에 크게 공헌하여 2018년 가을 경주캠퍼스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환기 학술부문 교수는 제주 4.3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인 1948년 2월 말부터 이듬해인 1949년 6월 제주 빨치산들의 무장봉기가 완전히 진압될 때까지의 해방직후 혼란스러운 정국을 배경으로 한 재일작가 김석범의 ‘화산도’를 최초로 완역해냈다.

현재 모교 문과대학장, 한국일본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시가 나오야’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 ‘브라질(BRAZIL) 코리안 문학 선집’ ‘코리안 디아스포라 문학의 혼종성’과 초국가주의 등이 있다.

 

[사진제공=동국대학교]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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