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업체·이용고객도 '쑥'
내달 1일 독립출범

 

[스페셜경제=김성아 인턴기자] 배달앱 후발주자인 위메프오가 출시 1년 반만에 거래액 30배 증가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위메프는 지난 9월 위메프오의 거래액이 지난해 5월에 비해 30배 이상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위메프오는 지난해 4월 출시된 배달앱 플랫폼이다.   

입점 업체 수 또한 10월 기준 4만 5000여 곳으로 월평균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입점 업체 증가로 메뉴 선택지가 늘자 이용자 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프랜차이즈 업체들과의 프로모션과 주문 금액에 따른 적립 기능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위메프오 월간 이용자 수는 현재 50만명 이상으로 지난 5월보다 약 13배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수치를 바탕으로 위메프오는 월간 이용자수(MAU) 기준 배달 플랫폼 시장 4위에 올라섰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해당 평가기준 1위는 배달의 민족 2위는 요기요, 3위는 쿠팡이츠이다.

위메프오는 “지난 9월 새롭게 시작한 ‘중개수수료 0%’ 정책 이후 한 달간 게시판에 접수된 신규 입점 문의가 2배가량 늘었다”라며 “어려움을 겪는 지역 자영업자들과 상생하기 위한 정책이 통했다”고 빠른 성장의 이유를 밝혔다.

위메프오는 지금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다음달 1일부터 독립법인 형태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예정이다.

위메프오 하재욱 대표이사 내정자는 “위메프오 론칭 이후 1년 반동안 거래액·이용고객·입점업체수 등 모든 성과 지표들이 매우 긍정적이었다”라며 “독립 법인으로 시작하는 내달부터는 더욱 공격적인 활동을 통해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페셜경제 / 김성아 기자 sps0914@speconomy.com 

 

(사진제공=위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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