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시공사 선정 앞두고 조합 방문

▲ 대우건설 김형 사장(오른쪽)과 백정완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이 반포3주구 조합사무실을 방문해 조합관계자와 면담하고 나오고 있다.

 

[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반포3주구 조합사무실을 방문해 반포3주구 수주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조합에 전달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구반포상가에 위치한 반포3주구 조합사무실을 방문해 노사신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 관계자들과 환담회를 가졌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대우건설이 제안한 입찰조건들은 도시정비사업의 최고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대우건설의 임직원들이 반포3주구를 위해 오랜 시간동안 고민한 노력의 결과”라며 “입찰제안서와 계약서 내용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동안 쌓아온 모든 기술력을 모아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최고의 주거 명작을 반포3주구에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 단지명을 ‘트릴리언트 반포’로 제안하고 외관 디자인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과 중국 항저우 래플스 시티 등으로 유명한 유엔 스튜디오에 맡겼다.

이 외에도 조경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의 세계적 관광명소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조경을 설계한 그랜트 어소시에이츠에, 커뮤니티시설은 글로벌 1위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HBA, 어린이 놀이터와 정원시설 등 테마 공간은 카브와 협업하는 등 세계 정상급의 글로벌 연합팀을 구성해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또한 대우건설은 조합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분양⋅후분양⋅리츠상장 등 세 가지 분양 방식을 모두 제안했으며, 추가 부담 없는 확정 공사비를 제시했다. 조합 사업비 전액 0.9% 고정 금리를 보장했을 뿐 아니라,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조합원 분담금을 최소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반포3주구는 서초구 1109일대 1490가구를 재건축해 지하 3~지상 35, 17개동, 공동주택 2091가구와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새로 짓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8087억원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반포 3주구 수주를 두고 삼성물산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양사 모두 시공권 확보를 위한 홍보 행보를 지속 중이다. 반포3주구 조합은 오는 191차 합동설명회를 열고 열흘 동안 공식 홍보관을 운영한 뒤 오는 30일 총회를 개최해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대우건설]

 

스페셜경제 / 홍찬영 기자 home21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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