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등서 '일본 불매' 포스팅 여전히 많아

▲ 코로나19 사태 속 '일본 불매운동'관심도 추이.

 

[스페셜경제=오수진 인턴기자]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6일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일본 불매 운동'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불매운동이 ‘금세 사그러들 것’이라는 일본의 예상은 '희망사항'이었던 셈이다.

연구소가 인스타그램,트위터,기업·단체 등 11개 채널을 대상으로 올 1~4월 4개월 동안 '일본 불매' 키워드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일본 불매 포스팅 수는 1월 1만9498건이었지만, 2월엔 전 월비 918건 4.71% 늘어난 20416건을 기록했다.

아베 총리가 수출규제를 시작한지 7개월이 지났음에도 열기가 전혀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4월 들어 코로나19 속 '21대 총선 실시'라는 역사적 사건이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 일본 불매 관심도는 3월비 1429건 8.07% 줄어든 1만6269건을 기록했다.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와중에서도 3월에 비해 전 월비 감소율이 줄어든 것은 긍정적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2~4월 초대형 뉴스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에서도 일본 불매 포스팅수가 큰 변동 없이 2만건 안팎을 보인 것으로 보아 아베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반일본 정서가 뿌리깊게 자리매김했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감염병에 가려져있던 불매운동이 재부각되며 최소한 내년 7월 도쿄올림픽 때까지 강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자료제공=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스페셜경제 / 오수진 기자 s22ino@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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