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Q&A
-16일부터 요일 상관없이 신청..8월31일까지 써야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스페셜경제 제공

[스페셜경제=문수미 기자]가구당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시급한 지원한 필요한 취약계층 약 280만 가구에게 현금 지급을 실시했다. 나머지 가구는 11일부터 신용·체크카드로 신청이 가능하고, 18일부터는 지역상품권·선불카드로도 지급받을 수 있다.

15일까지는 마스크5부제와 동일하게 요일제가 적용된다. 16일부터는 요일에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다. 지원금은 세대주가 거주하는 광역시·도 내에서 오는 8월31일까지 사용 할 수 있다.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이다.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등으로 받은 재난지원금을 어디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봤다.

대형마트·백화점·대형전자판매점·온라인몰 NO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대형전자판매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선 사용할 수 없고 대기업 계열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롯데슈퍼 ▲이마트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의 경우도 불가능하다.

▲신세계 ▲롯데 ▲현대 ▲AK ▲뉴코아 ▲갤러리아 등의 백화점에서도 사용할 수 없다.

대형전자판매점 또한 사용 제한 업종이다. ▲하이마트 ▲전자랜드 ▲삼성디지털프라자 ▲LG전자베스트샵에서는 사용 불가하다.

▲쿠팡 ▲G마켓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사용할 수 없다.

다만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할 경우 앱에서는 결제할 수 없지만 현장 결제 방식으로는 가능하다.

이밖에 ▲복권 ▲귀금속 ▲유흥업소 ▲주점 ▲노래방 ▲골프장 ▲조세 ▲보험납부 ▲면세점 ▲교통 통신료 등도 쓸 수 없다.

특히 사용처가 아닌 곳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문자로 ‘사용제한’이 통보된다. 만약 사용제한 업종에서 카드를 사용했을 경우 긴급재난지원금이 아닌 원래 본인이 소유한 돈이 빠져나간다.

대형마트 입점 소상공인 임대매장 OK
대형마트에 입점한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각종 임대매장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는 전국 이마트 및 트레이더스 점포에 입점한 800여개 매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요 사용처는 ▲중미용실 ▲안경점 ▲약국 ▲세차장 ▲키즈카페 ▲사진관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다.

롯데마트에서도 전국 매장에 입점한 795개 임대매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매장은 ▲안경점 ▲카페 ▲음식점 등이다.

홈플러스도 전국 점포에 입점한 임대매장 100여개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주요 사용처는 ▲미용실 ▲안경점 ▲약국 등이다.

전통시장·농협하나로마트·동네마트서 사용
전통시장·농협 하나로마트·동네마트 등 사용 가능하다.

일부 지자체는 재난지원금을 연매출 10억원 이상 업소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했지만,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이러한 연매출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 외 ▲편의점 ▲다이소 ▲주유소 ▲음식점 ▲동네병원 ▲한의원 ▲약국 ▲독서실 ▲미용실 ▲서점 ▲학원비 등에서 쓸 수 있다.

스타벅스·커피빈은 서울만 OK…가맹점은 모두 가능
100% 직영형태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의 경우에는 본사 소재지에서만 지원금을 쓸 수 있다.

본사 직영으로 운영되는 스타벅스의 경우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하려면 서울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직영점의 경우 카드 매출이 서울 본사로 집계되기 때문에 서울 시민만 사용할 수 있다.

커피빈, 랄라블라, 롭스의 경우도 모두 직영점이 서울 소재지라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만
사용 가능하다. 같은 이유로 본사 위치가 대전인 KTX도 대전 시민만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 가맹점으로 운영되는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등 커피 프랜차이즈나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빵집에서 사용 할 수 있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본사 직영점이 많아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사용 할 때 가맹점인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쿠팡은 되고 이마트는 안 되고
서울시는 지난 3월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정부 지원금과 관계없이 중복지원하며, 중위소득 100% 이하 총 117만7천 가구에 구성원수에 따라 30~50만원의 재난긴급생활비를 지원한다.

주사용처는 ▲대형마트(홈플러스, 삼성전자랜드, LG전자베스트샵 등) ▲중소형마켓(하나로마트, GS슈퍼마켓, 이마트24, 롯데슈퍼 등) ▲대기업 프랜차이즈(파리바게뜨, 뚜레쥬르, 스타벅스) ▲대형서점(교보, 영풍)에서 쓸 수 있다.

다만 온라인 유통업체(쿠팡·G마켓·마켓컬리 등)의 경우 서울시가 지급하는 선불카드에 한해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유통업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사용제한 업종은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코스트코·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백화점(신세계·현대·롯데·NC·AK) ▲다이소 ▲유흥업소 등에선 사용할 수 없다.

 

스페셜경제 / 문수미 기자 tnal9767@sp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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