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 온라인 공개행사 말미에 깜짝 공개

 

LG전자는 14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자사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LG윙(LG Wing)’ 공개 행사에서 ‘롤러블폰’ 공개를 예고했다 .

LG전자는 이날 약 30분에 거처 신제품 LG윙과 새로운 스마트폰 부문 사업 전략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마치 영화 엔딩 크래딧처럼 스탭롤이 올라갈 무렵, 화면이 까맣게 블랙아웃 되더니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말렸다가 펼쳐졌다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이어 “Hold Your Breath, LG Explorer Project(LG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숨죽이고 기다리세요)”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이는 LG전자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다음 목표를 롤러블(말리는) 스마트폰이나 스트레처블(늘어나는) 스마트폰으로 점찍었음을 암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사용자들의 다양한 스마트폰 사용 경험에 집중해 성장 가능성 있는 영역을 선제 발굴해나가겠다는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혁신 전략이다.

그간 IT‧모바일 업계와 외신 등은 LG전자가 롤러블과 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꾸준히 취득한 점을 근거로 가까운 시일 내 LG전자가 이들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폼팩터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 예상해왔다.

앞서 IT‧모바일 관련 네덜란드의 매체인 폰아레나는 “LG전자가 오는 2021년 상반기에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레인보우’를 내놓을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실제로 LG전자는 지난 6월 특허청에 ‘롤비전(RollVision)’이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국내 특허청 사이트인 ‘키프리스’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LG전자의 롤러블 스마트폰은 액정의 오른쪽을 잡아당기면 안에 말려 있던 액정이 나와 화면이 커지는 방식이다.

 

스페셜경제 / 최문정 기자 muun09@speconomy.com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