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켜냈다.


3일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는 “삼성전자는 3분기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분기 글로벌시장에서 ‘갤럭시노트’와 ‘갤럭시J’를 8250만대나 판매했다.


이에 따라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9% 증가하고, 시장점유율은 0.6%p 올랐다.


다만, 중저가 모델의 판매 비중이 높게 차지하면서 매출액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서 애플은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4600만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1.7%로 삼성전자의 뒤를 잇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에서 기존의 아이폰 시리즈와 아이폰8이 선전했다”며 “인도, 베트남 등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도 전 아이폰 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후발주자인 중국의 화웨이는 시장점유율 9.8%를 차지하면서 3위에 올랐다. 총 판매량은 3910만대다. 오포는 시장점유율 8.4%로 총 3350만대를 팔았으며, 비포는2860만대를 팔아 시잠점유율 7.1% 차지했다. 샤오미는 시장점유율 7.0%로 2800만대 판매했다.


국내 기업인 LG전자는 1390만대를 팔아 7위에 올랐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5%다.


LG는 국내와 북미지역에서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가 시리즈인 Q6와 K시리즈가 높은 판매를 보였으며, G6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이번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중간 가격대 스마트폰 수요의 증가가 주 요인”이라며 “중국 상위 4개 업체의 강세가 이어지는 등, 앞으로도 삼성·애플·중국 업체 간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제공 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