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연구 및 다각적 노력 결실 효과

[스페셜 경제=이동규 기자]13일 KEB하나은행이 항공기 임대시장 세계 3위 업체인 아발론(AVOLON)과 총 3억 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 항공기금융 주선에 성공했음을 알렸다.


이번 거래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7대 항공기를 하나의 기초자산으로 묶는 운용리스방식 포트폴리오 항공기금융 구조로 이뤄졌다. 체결 당사자인 KEB 역시 4천 5백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투자금은 ‘보잉 787-9 신형 여객기’, ‘에어버스 320 여객기’를 비롯한 7대의 항공기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입 비행기는 남미 최대 항공사 라탐을 비롯, 동남아 주요 저가항공사에 리스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거래에는 그간 이번 거래 성사를 위해 노력했던 KEB하나은행의 노력이 한몫했다.


KEB 측은 1년여의 시장 연구, 아발론 현지 방문을 통한 협상, 경쟁력 있는 상품구조 제시하는 등 새로운 시장에 대한 치밀한 접근을 준비했다. 이런 준비와 노력으로 당초 한국계 은행과의 거래에 소극적이던 아발론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KEB하나은행 금융투자부 관계자는 “이번 포트폴리오 항공기금융 거래 주선을 포함한, 다양한 항공기금융 주선 경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시중은행을 대표하는 선도적 입지를 다질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며 다양한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6년 항공기 임대시장 세계 1위 기업인 에어캡(AerCap)과 국내서 1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금융을 단독 주선해 성공적으로 진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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