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이달 말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이달 말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물러난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번주 열리는 이사회에서 신 총괄회장의 이사직 연장안을 상정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신 총괄회장의 경영 관여가 사실상 종료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롯데그룹 측은 “신 총괄회장이 95세의 고령에다 정상적인 사무처리 능력이 부족한 부분도 있어 국내에서도 이사직에서 퇴임하고 있고, 최근 한정후견인이 지정된 것이 맞물려 일본에서도 이와 같은 보도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미 지난해 롯데제과와 롯데호텔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또한 지난 3월에는 롯데쇼핑 이사직도 내려놓는 등 자연스럽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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