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심사경과보고서가 15일 채택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을 ‘적격’으로 확정했다.


농해수위는 보고서 종합의견을 통해 “후보자가 지난 30년간 국회와 정당의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면서 입법·재정 및 정책에 대한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다”며 “관계부처와의 업무협의·조율 등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유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후보자는 최근까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해양수산 분야 정책에 대한 폭넓은 통찰력과 전문성 및 추진력”을 갖췄다며 “공직자로서 요구되는 도덕성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농해수위는 이와 관련해 “후보자는 인사청문에서 지적된 사항들에 대해 유념하고 제시된 정책대안들을 심도 있게 검토해 향후 해양수산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 및 해운·조선·수산업의 위기 타개 등 당면 현안 해결과 해양강국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해양수산부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그간 낙마한 적이 없는 ‘현역의원’이라는 점과 당초 임명과 관련해 특별한 반대움직임이 없었던 만큼 보고서 채택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 돼 왔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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