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류업체인 무학이 영업 담당 간부들에게 판매량 목표 달성을 강요하는 내용의 각서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주류업체인 무학이 영업 담당 간부들에게 판매량 목표 달성을 강요하는 내용의 각서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노컷뉴스>단독 보도에 따르면 무학은 최근 좋은데이 리뉴얼 제품의 판매량 증대를 위해 영업 부문 간부들에게 일종의 각서를 받았다.


각서에는 판매량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퇴사를 비롯한 어떤 인사상 불이익도 감수하겠다는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대선주조의 시장 점유율 상승을 저지하기 위해 무학이 내놓은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부산지역 소주시장을 선점했던 대선주조는 올해 초 내놓은 ‘대선블루’의 판매량이 늘면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다.


이에 대선주조의 추격에 위기를 느낀 무학은 이달 1일 ‘좋은데이’ 리뉴얼 제품을 내놓으며 부산 소주시장 점유율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논란이 일자 무학 관계자는 “영업조직 내부에서 판매량 증대와 시장 장악을 위해 자발적으로 진행된 부분이며, 각서 과정에서 강요는 없었다”며 “일반 사원은 실적이 달성되지 않아도 전혀 불이익이 없다”고 해명했다.


[사진출처=좋은데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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