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지선우 기자] 11일 조국 교수가 민정수석에 임명됨에 따라 향후 조국 민정수석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화두가 되고 있다.

이같은 대중의 기대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다른 비검찰인사라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 조국 민정수석은 검찰조직 혁신에 있어 최선두에서 "지방선거 전 검찰 개혁을 완료" 의지를 밝힘에 따라 차후 조국 민정수석의 행보에 세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만 조국 민정수석의 가장 큰 강점인 비검찰인사라는 점은 이른바 '검찰 핸들링'에 약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경우 검찰의 대선배로서 매우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에서 조국 민정수석이 검찰에 보여주는 영향력은 비교 당하기 쉬운 상황이다.

일견에서는 조국 민정수석이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재직했다는 것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내무와 법무를 총괄해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권한에 있어 국내 전반적인 수사기관인 검찰·경찰·국정원·국세청 등의 수사기획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직은 법리를 다루는 능력이 뛰어난 조국 민정수석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파격적인 인사로서 화제가 된 조국 민정수석이 과연 검찰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을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