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김태균의 59경기 연속 출루 기록

▲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물리치고 5연승을 만들었다. 사진은 지난 3월 23일 인천 남구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시범경기 SK가 승리를 거둔 후 힐만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스페셜경제=김경진 기자]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물리치고 5연승을 만들었다.


지난 16일 SK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2안타를 터뜨리며 10-1 대승을 거뒀다.


리그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며 5연승을 달린 SK는 7승7패 5할 승률을 기록하며 NC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5위를 유지했다.


SK 한동민은 2회초 선제 1타점 3루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김동엽은 6회 시즌 3호 투런 홈런으로 SK의 승리를 확실시 했다. 정의윤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특히 그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한화전 3연패, 최근 4연패, 원정 6연패의 징크스를 끊었다.


한화는 이날 시즌 5승9패 승률 0.357를 기록해 넥센과 함께 공동 8위에 머물렀다.


한편, 한화 4번타자 김태균은 이날 59경기 연속 출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김태균의 기록은 지난 2000년 박종호가 현대 유니콘스 시절 남긴 기록(2000년 5월3일~7월13일)과 동률이며, 리그 최고기록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펠릭스 호세의 63경기 연속 출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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