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바티스가 매출이 감소하면서 한국 시장에서 위기를 맞게 됐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이 드러나 곤욕을 치룬 한국노바티스 매출이 감소하면서 한국 시장에서 위기를 맞게 됐다.


14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노바티스의 지난해 매출은 4,484억원으로 2015년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15년에는 4,552억 6,900만원을 기록해 2014년 대비 13% 매출이 증가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2015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감소한 이유를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사들의 의약품 처방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노바티스 지난해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2015년의 206억원에 비해 29.8% 급감했다.


순이익은 166억원으로 2015년의 211억원 대비 21.2% 줄어들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불법 리베이트 적발 여파로 인해 한국 노바티스의 이지미 신뢰가 실추되면서, 매출 감소, 수익성 악화 등에도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노바티스는 병원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약 26억원의 금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행위가 밝혀져 검찰 조사와 함께 정부의 행정처분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노바티스가 판매하고 있는 30개 제품은 식약처로부터 판매업무정지 3개월에 갈음한 과징금 2억원, 12개 제품은 판매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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