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바른정당 의원들이 20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특전사 복무 시절 당시 제1공수여단 여단장이었던 전두환 장군에게 표창장을 받았단 사실을 직접 언급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바른정당은 20일 “순식간에 가짜뉴스에 진짜로 둔갑시킨 문 전 대표의 말 바꾸기에 또 한 번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캠프 측에서는 얼마 전까지 ‘전두환 표창장’을 가짜뉴스로 지목했다”며 이와 같이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이어 “문 전 대표는 이미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 시절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북한 견해를 물어보자’했던 사실이 폭로되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말을 바꾸고 친북 안보관을 교묘히 숨기려 했던 전례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정을 책임질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거짓말로 책임을 모면하려는 궁색한 자세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스스로 대통령의 자질이 없음을 인정한 모양새”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른정당은 오는 26일 천안함 폭침 7주기를 맞아 이날 오전 대전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천안함 폭침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안보행보를 펼쳤다.


천안함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자리에는 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후보를 비롯해 정병국 전 대표와 김무성 고문, 김성태 사무총장, 황영철·정운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유 후보는 방명록에 “호국영령이 유지를 받들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방송 토론회 준비를 위해 이날 추모식에 불참한 남경필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목숨 바쳐 조국을 수호하는 젊은이들이 있기에 우리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서 “머리 숙여 경의와 고마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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